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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방어는 공격 아이작 버트우드
Isaac Burtwood


*
183cm / 75kg / 슬리데린 / 순수혈통
외관
교복을 제대로 입고다니는 일이 그다지 없는 모양새. 차림은 늘상 흐트러져있다. 앞단추가 두어개 풀어진 구겨진 셔츠와 대충 입은 (어째선지 한쪽 주머니가 불룩 튀어나온) 망토, 어디서 주먹다짐이라도 했는지 생채기 난 뺨엔 상처를 덮은 밴드가 두개, 그 아래 턱가엔 세로로 난 흉터가 있다. 신발은 신발끈이 풀어헤쳐진 워커를 신는데, 가끔 밟고 휘청일때가 있다. 팔이나 어깨에는 기숙사 목도리가 대충 돌돌 말려있는데, 키우는 페럿의 털이 묻어있다.
뒷머리가 짧은 은발은 아무렇게나 흐트러져 있고, 그 아래 눈은 날카롭게 올라가 있으나 늘 웃는 것처럼 좁혀져있다. 가끔은 정말 웃는 형태로 접히고는 하나.. 본인의 언사때문인지 그 태가 굉장히 얄미워보인다. 눈색은 채도높은 라임색. 동공은 작은 편이다.
성격
[가벼움 / 호전적 / 변덕스러운 / 뻔뻔함]

평소 태도가 매우 가볍기 짝이 없다. 여기저기 쏘다니며 간섭하고 친근한척 하질않나, 그러면서 은근슬쩍 상대방을 쿡쿡 찔러 기어코 화를 내게끔 하는게 퍽 능청스러워보인다. 저학년일 적엔 얄밉다~ 정도로 끝나던 것이 학년을 거듭하며 그정도론 끝나지 않게 되었다. 그러니까, 상대를 툭툭 건드려 선을 넘는 화를 내게끔 하는 것. 아이작은 기어코 그렇게 넘어오게 해 상대와 싸워버리고는 했다. 그리고 그게 너무 즐거운 듯 굴어 상대방으로 하여금 머리가 어떻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모양.


그래놓고 어찌나 변덕스러운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진심이고 어디부터는 거짓인지 알 수 없이 군다. 쿡쿡 찌르다가도 흥미를 잃은 듯 돌아서 다른곳으로 가는가 하면, 오늘은 네가 좋았다가 내일은 싫었다가. 거기에 유들거리며 가볍게 구는게 더해지니 한량도 어디 이런 한량이 따로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의외로 스킨쉽이나 치대는것에 별 거부감이 없는 것같이 군다. 어깨동무도 잘하고, 팔짱도 잘 끼고, 아양도 잘 굴고… 그래놓고 할말 못할 말 다 해대니 뭐 이런 게 다 있는가 싶을 지경.


신기하게도, 아이작은 제가 꼬여내 싸운 상대와도 금세 다시 붙어지내곤 했는데 (상대의 의사는 일절 반영되지 않았다.) 물으면 이러면 더 잘 화내주거든~ 같은 말이나 한다. 상대의 반응이 크면 클수록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양.


누군가와 맞붙는 것을 결코 사양하지 않는다. 그게 퀴디치가 됐던 결투가 됐던 주먹다짐이 됐던. (공부로 맞붙는 건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았다.) 특히 거칠 수록 좋아하는 양상을 띈다.
기타
[아이작]
9월 23일생 | 천칭자리 | AB형

좋아하는 것은 마법, 어마방(정말로!), 그리고 그때그때 다르다.
싫어하는 것은 꽤 많은 편인데.. 유독 심약한 사람을 잘 골리곤 하는걸 보면 그런 유형의 사람을 싫어하나? 싶어한다고. 다만 본인 스스로 그렇다는 말은 한 적 없다.


페럿인 마담 알레그로를 키우고있다. 데리고 다니는 아이작의 손이 아니면 깨물어버리기부터 하니, 신입생이 들어오면 녹색 리본을 맨 검은 페럿을 보면 손대지 말란 주의부터 장난삼아 전한다. 물론 마담 알레그로는 대개 아이작의 주머니 안에 있지만.


한 자리에 있는 꼴을 보질 못한다. 교내 어딘가에 드러누워 낮잠이라도 자는게 아니라면 꽤 이곳저곳 다양하게 누비고 다닌다. 시비거리를 찾는지, 재미있는걸 찾는지…


평소엔 건들거리기만 하지만, 시비가 걸리면 사납게 돌변하는 게, 완전 쌈닭이 따로 없다. 의외인 것은 먼저 건들여지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데, 그렇게 되기까지 시종일관 깐족거린다. 그러고나서 이건 정당방위였다고 하니 상대는 억울해 미칠 판이라는 듯.

04-2. 이로 인해 다양한 징계를 받아왔다. 청소, 경비, 베껴쓰기 … 이제 안받아본 징계가 없을 정도. 신기한것은 도를 넘는 폭력이나 괴롭힘은 없어(딱! 걸린 시비에 조금 더 얹어준 정도.) 약한 징계에서 멈추기만 했다고. 7학년 쯤 되니 미친X이라는 소문이 돌아 먼저 건드는 사람이 적어지기도 했다.

04-3. 그럼에도 주기적으로 질나쁜 (아이작은 패거리도 없고, 늘 혈혈단신으로 다닌다. 무슨 배짱인지!) 녀석들과 얽혀 자주 상처투성이로 나타나는 듯. 이상하게 상처와 별개로 개운해보이곤 한다.


풀어진 신발끈은 묶어도 묶어도 풀어지니 방치해뒀다. 가끔 휘청거리면 주변 사람한테 매달라고 조르기도 하는 모양.

[버트우드 가족]
부모님, 3살 차이 나는 형, 그리고 아이작이 다인 순수혈통 집안. 이라지만 그보다는 오러배출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부모님도, 형도 모두 오러. 오러가 되라고 강요하는건 아니나 그저 대대로 계속 자연스럽게 오러가 나오곤 한다고.
그러나 아이작에게 묻는다면 글쎄? 라는 애매한 답만 돌아온다.
테러나 죽음을 먹는 자들이 하는 것들에 대응하느라 근래 온 가족들 모두가 바쁜 편.
단언컨대 가족들 모두 죽음을 먹는 자에 동의하지 않는다.

[성적]
늘 팔랑팔랑 다니는 것처럼 아이작의 성적표도 팔랑거렸지만.. 유일하게 점수가 좋은 것들이 실습을 하는 마법관련 과목들. 특히 어둠의 마법 방어술에 관심이 많은 편인지라 1학년 때 부터 E를 따내왔었다. 과목에 대한 편식도 심해서, 수많은 트롤들 사이에 저좋아하는 과목만이 E나 O가 매겨져왔다고. (슬리데린 사감교수님이 그래서 탄식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너는 하면 하는데 왜 하질 않는거니. 그야 재밌는걸 하는게 좋잖아요. 아이고!)
특히 강력한 마법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그런 유형의 마법을 배우는 날이면 누구보다도 집중하는 편.

[만티코어 클럽]
개학, 새로 온 오몬드 교수를 봤을 때부터 기대감에 가득 찼던 아이작은, 마침내 그의 입에서 나온 ‘싸움’ 이란 단어와 이어진 클럽 이야기 (사실, 그 외 거의 모든 말은 이미 한귀로 듣고 흘렸기 때문에 클럽의 취지만이 가까스로 머리에 담기고, 큰 의미나 뜻같은건 떨어져 나갔다.) 에 클럽에서 배울 것을 기대 중. 아, OWL에서 E가 나와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한 아이작은 근래들어 가장 즐거운 기색을 띄고 있다.

[지팡이]
블랙손 | 용의 심금 | 9.5인치 | 유연함
여기저기 자잘한 실금이 많이 가 위태로워보이는 지팡이.
아이작의 손에서 가장 험하게 다뤄졌으나 가장 잘 붙는 지팡이라 그 주인에 그 지팡이라고 볼 수 있겠다. 가족 대대로 블랙손으로 만들어진 지팡이를 이용해, 아이작이 처음 지팡이를 사러 갔을때도 버트우드로군, 블랙손은 이쪽이지. 했을정도.

[etc]
슬리데린 퀴디치 선수 (몰이꾼) 였으나 몇번 반칙을 거듭하다 당시 주장의 권유로 그만뒀다.
마법사 체스에 관심이 많은 편. 잘 하지는 못하고 가끔 부숴지는걸 구경하러 마법사 체스 하는 무리 옆에 앉아있기도.
의외로 시험기간엔 멀쩡히 도서관에 틀어박혀 있는데.. 대개 이상한 책을 읽고 있다.
스킨쉽에 박하지 않은 편. 오히려 엄청 치댄다.
비설
변덕스러워보이고 시비를 잘 걸고다니는 아이작의 본성은 하나로 정리할 수 있겠다. 폭력성. 무언가를 쌓아올려 만드는것보다, 그것을 망가트리고 부수는데 희열을 느끼는 게 그였다. 어떤 방식이던 싸우는데 재미를 느끼는 쪽인 것. 그런데 또, 평상시에는 폭력성을 감추고 멀쩡한 척 행동하니 곱게 미친놈이라고 해도 옳겠다. ‘아직까지’는 누군가를 살살 건드려 시비를 걸리고(상대는 억울해하지만), 거기에 정당방위라며 과잉대응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
그런 그가 어째서 죽음을 먹는 자들에 끌리지 않느냐, 당연하지 않나! 누가봐도 범죄자는 저쪽이니까! 아이작의 과잉대응을 일찌감치 눈치 챈 아버지 왈, ‘차라리 나쁜 놈을 잡아라. 오러가 되면 너 좋아하는거 실컷 할 수 있다.’ 라고 조기교육을 시켰으니까.
곱게 미친놈이어도 말 잘 듣는 귀여운 막내아들은 아버지의 말을 잘 들었다. (그 뒤로 어머니가 피징위즈비를 사줘서는 아니고.)


겁쟁이를 싫어한다. 꼬리말고 도망치는것, 그게 뭐가 재밌지? 아이작은 물러나는 법을 모르고, 오로지 앞으로 달려드는 것만을 즐기는 저와 반대인 것들을 이해하지 못하다못해 싫어했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예로는, 아이작의 형 에단이 있겠다. 누구보다 유약하고, 부드러운 사람. 오러가 됐지만 오러보다는 어디서 연구하는게 더 어울리는 사람. 저주마법이던 공격마법이던 무언가를 해하는데 거부감이 심한 주제에 부모님의 기대에 하기싫은 일을 하더니, 결국 최근 테러에서 큰 부상을 입고 돌아왔다. 그런 형을 마주한 아이작의 첫 마디는 ‘머저리.’ 였고 에단은 그저 웃어넘겼다. 그래도 가족이라고 혐오는 하지 않지만..
그건 가족이고, 타인에 대해 아이작의 혐오와 공격성은 드세졌다. 드물게 시비에서 그치지 않고 이리저리 괴롭히고 (물론 선은 넘지 않는다.) 치근덕대기도 더 하는 편.


싫어하는 것 말고, 사람이던 뭐던 깊이 호감을 가지지 않는다. 좋아한다고 해도 그냥 입바른 말에 불과하다. 뭐가 진심이고 뭐가 거짓인지 본인도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는 편. 호감을 가지기보단 흥미를 가지는 쪽이다.


딱히 말하고 다니진 않지만 미들네임이란게 있다. 증조할아버지의 이름이었던 미카엘(Michael). 그를 아는 사촌들은 모두 혀를 내둘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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