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나만의 속도로 니샤 아르네브
Nisha Nihale Arneb



니샤
만23세 / 72년 3월 4일
156cm / 40kg
픽시의 가방 사서

편백나무 / 유니콘의 털 / 10인치

벌써 7년째 함께하고있는 지팡이. 애정을 담아 종종, 여전히 말랑이라고 부르는 모양.
이유는..부드럽게 휘어지니까.
외관
뼈대가 얇고 가느다래 체구가 그다지 크게 느껴지진 않으며 선이 유려하고 부드러운 편. 손발도 작다.
전체적인 색채가 엷어 가끔 사라질 것 같은, 흐린 인상을 준다.
가늘게 뜬 눈은 붉은색. 여전히 좀체 보이는 일이 없다.
손의 반을 덮는 장갑을 끼고있다. 책을 위해서.
길다랗게 굽이치는 머리카락은 반으로 잘 땋아 흰 리본과 흰 종처럼 생긴 꽃이 달린 핀으로 고정해, 나머지를 늘여트렸다.
헤매지 않고 단정히 할 수 있는 머리모양은 이것 하나뿐.
성격
[온유함, 여유로움 , 느긋함, 느리게 나아가는 느림보]

“천천히 할까..~? 다아.. 괜찮을테니까..~”


여전히 한박자씩 느리다. 생각도, 움직임도.
외부자극을 받았을때 충격을 받는것도, 그것에 대해 생각해 반응을 도출해내는것까지 느리지만.. 그래도 예전만큼 느린것은 아닌 듯...하다. 미약하지만.
감정적인 측면에서도 둔한 양상을 보이나, 이제는 부정적인것마저도 제가 느끼는게 어떤것인지 확연하게 인지 할 수 있게 되었다. 그에 대해 달갑지 않으냐 묻는다면 그는 답한다. “괜찮아.”
졸업을 기준으로 생각해보아도 그는 변화가 거의 없는가 싶을정도로 느리게 성장해 나아간다.
생각할 것이 생기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은 여전하나, 이는 스스로가 할 수 있는 것을 찾기위함이라고.
남들보다 느리니, 쉬지않고 부지런히 나아가야만한다고 생각하는듯.
(다만 강박적이진 않다. 그의 모든것은 여유에서 나오니까.)

생각하는 방향성은 여전히 온유하며 다정하다.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느린 생각을 이어나가며, 이는 특히 누군가와 대화하거나 그를 위해서라면 그 양상이 도드라지는듯하다.
여전히, 상대방이 슬퍼하거나 마음이 아프거나, 부정적인 감정, 혹은 반응을 보일수록 어떻게든 좋게 흐르도록 노력한다. 그 원인이 자신이라면 가끔씩 ‘내가 너무’로 시작하는 말을 뱉는모양이다. 저도 모르게 해서 눈치는 못채고 있음.
그렇지만 여전히, 노력중이다. 당황한 상황이 아니라면 스스로를 깎아내리려 하지 않는다. 더는.
스스로를 좋아하는 것은 아직 먼 일이지만, 미워하지 않는것을 실천 중.

그에게는 그만의 속도가 있으니, 자신만의 것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나간다.
기타
[가족]

마법사가정의 2남 2녀 중 막내. 아버지는 신비한동물을 연구하는 학자, 어머니는 서점(이었던) ‘픽시의 가방’을 니샤에게 물려준 후 90년도, 아버지에게로 향했다. 두 분은 현재 세계일주중이시라고.
가족들과의 사이는 여전히 두루두루 좋은 편. 성격들이 기본적으로 다들 호탕한 편이라 큰 마찰없이 지내왔다.
집과 픽시의 가방 모두 런던근교에 위치해있다.
형제들은 모두 마법부에 근무중(첫째부터 차례로 사법부,오러,마법생명체 통제관리부)이며, 장남인 프레데릭이 결혼해 현재 조카가 생겼다(!) 아르네브의 둘도없는 보물.


[픽시의 가방(도서관)]

어머니쪽으로 4대 정도 윗 대부터 운영되어왔던 서점이었으나.. 오랜 이야기 끝에 니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기로 했다.
그가 아주 오랫동안 시간을 보낸 도서관으로 런던 근교에 위치해있으며 비마법사들의 눈에는 그저 빈 벽으로 보이는 입구를 가지고 있다.
들어오는 방식은 똑같다. 세번, 여섯번, 두번의 노크.
문은 작지만 내부는… 한번 더 확장해 커다래지고 복잡하게 변했다.(구조까지는 바꾸기 힘들었던듯.) 다만 기존에 있던 다양한 물건들은 조금 정리가 되어 번잡한 느낌은 덜해졌다. (전부 처리할순.. 없었다고.)
주인의 영향인지 분위기 자체가 기존보다 더 온유하고 부드러워졌다는 평이 있다.
서가와 내부지리의 규칙은 오로지 가방의 사서만이 알고 있으며, 그래도 섹션표기가 되어있어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단골들이라면 알고있다.
처음 방문하는 마법사들은 잘못해서 방향을 잃고 여전히 가장 안쪽의 ‘취급주의’ 섹션까지 가는 등 헤메곤 하는 모양.
길을 잃으면 사서가 어디에선가 나타나 그를 입구까지 안내한다.
최근, 아주 가끔.. 마법적 소질을 가진 비마법사 어린이(아직 호그와트의 초대장을 받기전인!)들이 입구를 발견해 흘러들어오는 모양.
가끔 ‘취급주의’ 섹션이나 기존에 있던 오래된것들의 구매를 위한 손님이 찾아온다.
이용요금은 시간에 따라 다양하나, 11세 미만어린이는 무료, 호그와트 재학생은 10시클로 고정이다.(때에 따라 무료) 학생까지 무료로 책정하려 했으나 최소금액을 그렇게 잡아둔 듯.
아침 여덟시에 문을 열어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다곤 하지만… 닫는 시간은 여섯시부터 유동적이다. 사서마음대로.
픽시가방 근방에 고양이들이 자주 출몰하는듯. 아침 점심 저녁 끼니때마다 일정구간에서 밥을 챙겨주고있다.

현재 내부는 서가 외 책을 읽을 수 있는 구역이 따로 존재한다.(이를 위한 확장이었으니.)
타이밍을 잘 맞춘다면 사서의 티타임을 함께할 수 있다는 듯.

볕이 밝게 들어오는 특이하게 커다란 창, 무늬가 아름다운 담요, 사랑스러운 이야기책들이 모인 구간이 있으나 그 공간에는 언제나 예약석이라는 팻말이 눈에 띄게 흔들리고 있다.

필요하다면 책 판매도 하고있다. 카운터에는 오밀조밀 다양한것들이 놓여있으며 눈에 띄는 것은 사서를 닮은 강아지인형(넥타이핀이 반짝이는)과, 픽시의 가방에서 자주 보았던 밝고 사랑스러운 별을 닮은 인형. (그리고 어린 독서가를 위한 간식꾸러미들까지.)
카운터 안쪽으로 방 두개와 작은 주방을 새로 만들어두었다.(플루이용이 가능한 벽난로도 그대로이며, 해당 벽난로는 도서관으로 바뀌며 위치를 옮겨두었다.) 용도는 그때그때 다른듯.

픽시의 가방의 내부는 아무리 작은 조명이라도 불이 밝혀져있다.
생각보다 나름대로 평탄하게 운영 중이며 벌어들이는 돈도 괜찮은 편.


[시력]

여전히 좋지 않은 시력. 심지어 가방을 운영하며 더 안좋아진듯. 안경이 없이는 사람도 사물도 제대로 분간할 수 없다.
그러므로 그는 타인의 기척, 습관, 목소리 등 다양한 것을 외워 그를 기억한다. 보지않고도 알 수 있도록.
여전히 귀가 예민하며 지속적으로 시력관리를 하고있다. 이제는 아침마다 처방받은 약을 마시고 있지만.. 맛이 너무너무 없다. 냄새도 고약하다.
안경은 몸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마법적 처리가 된 주문제작품을 끼고 있다. 그가 원할때마다 손을 대지 않고도 끼었다 뺐다 할 수 있는듯. 안경에는 졸업선물로 이데아에게서 받은 안경줄이 달려있다.

그 전에 사용하던 것은 모셔두고 있다. 그의 보물이므로.


[넓혀나가는 울타리]

엄청난 길치. 그러나 예전보다는 나아졌다. 순간이동마법을 익히고, 플루네트워크같은 장거리이동 수단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모르는 곳에 가면 벽을 짚고 길을 걷거나, 평소보다 느리게 걷는다. 그에게 그것은 여전히 탐험이라고. 길을 외우는 속도는 더딘 편.
천천히, 조금씩 행동반경을 넓혀나아가는 중으로, 이제는 제가 모르는, 먼 곳에도 다녀오는 연습을 종종 한다. 이마저도 느린 속도로.


[어조와 움직임]

움직임이나 말이 여전히 느리지만 예전보다는 조금 나아진 듯..? 하다. (아무튼 본인은 그렇게 생각한다.)
말씨는 나긋하고 조근조근,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듣고있자면 두가지의 반응을 보인다. 속이 터지거나, 마음이 편해지거나.


[호불호]

좋아하는 것은 아주 많다. 이를테면 누군가의 웃음소리, 빛에 반사되는 먼지, 해질녘에 부는 바람, 흔들리는 풀, 두렵지만 새로 밟는 땅, 바다내음..
.. 그런것들. 가장 좋아하는것은 좋아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고있는것.
싫어하는 것은.. 여전하다. 녹색 야채들. 먹을 수 없는 정도는 아니기에 눈건강을 위해 먹고있다.
그리고 여전히 누군가의 부정적인 감정들.


[무서워하는 것]

여전히 홀로 어둠속에 남아있을수 없어한다.
어릴적, 제 형제를 따라 바깥으로 나갔다가 한번 길을 잃고 난 후에 집을 발칵 뒤집어놓았는데,
그것을 계기로 크게 싸운 형제들을 맞닥트리게 되어 ‘혼자 어두운 곳에 있는 것’ 자체에서 그것을 연상하게 되는듯.
누군가의 부정적인 감정에 예민한것도 이때문.
그 상황을 굉장히 힘들어하기때문에 그가 있는 공간은 언제나 조명이 두세개 켜져있다.


[etc]

1. 여전히 오즈왈드에게서 받은 버섯을 재배?하고 있다. 캐슈넛 아르네브는 이제 12번째 수확을 앞두고 있다.
2. 여가시간엔 뜨개질을 하며 지내는듯. 픽시의 가방 한켠, 빛이 잘드는 곳에 흔들의자를 두고. 다 뜬 것은 주변사람들에게 선물로 주고있다.
3. 체온은 여전히 따끈따끈한 편.
4. 애쥬라에게서 받은 핀, 알비레오와 제럴드에게서 받은 팔찌, 사라에게서 받은 귀걸이, 이데아에게서 받은 안경줄을 착용중.
그 외 다른 액세서리는 .. 불편해한다.
5. 현재 가족들과 함께 살던 집에서 혼자 살고있다.
6. 연애관련 눈치가 정말 하나도 없고 관심도 없어서 누가 교제신청을 해도 모르고있다. 그러니까… 차놓고 찬줄도 모르는 편.
최근 단골손님중 하나가.. 눈이 마주칠때마다 새빨개지고 말을 더듬고 떨어서 화가..났나..그치만 화난것같진 않은데 아픈가..? 걱정한다고. 자주 드나드는 사람이라면 잘 알고 있을지도.

[그간의 행적]

91년 : 큰오빠 프레데릭의 결혼-분가&조카탄생(!) / 케일럽의 독립
92년 : 픽시의 가방(도서관) 개관 / 안젤라의 독립.
95년 : 대리인을 통해 오래된 폐저택 부지를 알아보고 구매 고려 중

늘 잔잔하고 평탄하게 지내왔다. 커다란 사건사고 없이. (그의 생각에 따르면 그렇다.)
관계
arrow_upw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