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주인 아리엘의 감정상태에 따라 상태가 꽤 유동적.
본인 스스로가 그걸 깨닫고 예민하거나 감정컨트롤이 되지 않을때엔 지팡이를 들지 않으려는 편.
학생시절 놓칠까 불안하여 매달았던 리본은 떼어내었다.
외관
확연하게 바래버린 머리카락.
여전히 상처투성이의 손과 팔을 가지고 있다. 학창시절보다 더욱 심해져있으나 더 이상 장갑같은걸로 가리진 않는다.
팔 아니라 몸 여기저기에도 흉이 남겨져 있으나 옷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다리의 것도 스커트 아래로 살짝 보이는 정도인듯.
드러나 보이는 것은 목, 손과 팔, 발목위 조금 정도인 모양.
옷 안쪽에 착용한 목걸이에는 반지 세개가 끼워져있고 손목에는 사용감없는 손목시계가 자리해있다.
여전히 마른 편.
성격
[무심함 / 완벽주의 / 폐쇄적]
본인의 일, 연구에 대해서 철저하게 완벽을 가하는 주의. 의문점이 있다면 파고들어 끝을 보고자 하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일 한정 예민해지게 되어버렸다.
그러나 일이 아니라면 모든 것에 무심한 듯 굴며, 관심없는 티를 굉장히.. 많이 내게 되었다.
심드렁한 모습을 감추지 않으며 어떤일이 터져도 그럼그렇지, 하며 지나치곤 한다.
열일곱 이후 스스로 틀어박힌 덕인지 꽤 폐쇄적이 되었으며 그것에 익숙해한다.
그러나 이 외에는 여전히 아리엘 그대로.
(욱하거나 손이 먼저..나가게 되지는 않았다. 나름대로 어른스러워진듯.)
기타
[연금술사]
2003년, 그간 삼촌과 할아버지의 이름으로 학회에 발표하던 연구결과들이 모두 아리엘의 것이란 게 밝혀진 이후로
학회에 직접 나가 발표하려다 단 한번 이후로는 더 이상 얼굴을 내비치지 않고 대리인을 내세웠다.
대리인의 이름은 알렉스 에이버(당시 26세)로, 머글출신의 마법사.
학회출석 및 이런저런 행사 참여 / 주기적인 식료품조달 / 저택관리 등을 전반한다고.
보통 외부에서의 연락 및 만남은 알렉스 에이버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대리인이라기엔 일이 많아 불만을 가질 법도 하지만 본인은 급여가 꽤 높아 만족하는 편.
최근 선조때부터 묵혀뒀던 연금술 사료를 재해석해내는 것을 끝내 연구는 쉬고 있는 편. 한 3년정도는 쉬어도 될 정도로 발표 계획을 세워뒀다는 듯.
하는 연구에 대한 평은 높고 ‘아리엘 테오파네스’의 이름은 꽤 알려졌지만 선조의 덕을 보고 있다는 소리가 종종 들려오는 듯. 본인은 그러거나 말거나 어쩌라는..거지? 하고 있는 편.
스스로의 연구도 하고있지만 알리거나 내놓지 않는다.
연구방식은 원래도 거친 편이었으나 근래들어 더 거칠어졌다.
가장 얼굴을 많이 보는 알렉스만이 알고있으며 그로인해 입는 상처를 보이는데 거리낌없어졌다.
연구결과로 인한 사재가 늘어 도통 어디에 쓸지 몰라 돈을 쓰는 데에 극단적이 된 모양.
에버니저교장의 연락 역시 알렉스를 대신 보내려다 하필 휴가를 내서 ‘죄송하지만 거절합니다’ 라고 말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가족]
2002년, 글라서드 주도하로 이루어진 호그와트에서의 전쟁 이후 중립을 표방하던 가족의 입장은 막내손녀, 혹은 외동딸을 잃을뻔했다는 사실 아래 미묘하게 바뀌었다.
해당 사건으로 피해입은 모든 어린 마법사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막대한 금액을 기부하기도.
테오파네스 물품점은 분점 하나 이후로 사업을 더 확장하고 있지 않다.
2006년, 테오파네스 물품점의 자체개발상품에 대해 도용논란이 있고난 이후 더 이상 늘리는게 능사가 아니란 것을 깨닫고 확장을 멈췄다.
해당 논란은 2년 3개월간의 법적공방 후 승소했고, 거기에는 아리엘의 조언이 한 건 했다고.
진상은 물품점에서 오랫동안 일하던 직원(아버지와 아주 가까운)이 제작진행중이던 제품의 도안과 적용예정이던 마법을 다른 곳으로 수 건 빼돌린 것.
해당 직원은 의심조차 받지 않고 마지막 재판전까지 테오파네스에서 일했고, 그 와중에 새로 개발중이던 제품마저 빼돌리려 하고 있던것이 적발되었다고.
가족과는 계속해서 교류하지만 역시나 부모님이나 사촌들이 집으로 찾아오기 전에는 먼저 찾아가지 않았다.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나 본인이 하는 연구가 최우선인 것처럼 구는 듯.
[거처 & 외출]
지내는 곳은 아주 오래 전 선조들이 살아오고, 할머니에게 할아버지가 선물한 저택으로 테오파네스의 사유지. 각종 마법이 걸려있어 보통 사람은 접근할 수 조차 없고 인지도 못하는 듯 하다. 특히 보안마법이 투철하게 새져겨 있어 (자료보관때문에) 150년동안 허락하지 않은 손님은 방문조차 못했다고도.
저택은 넓고 정원 역시 굉장히 넓으나 아리엘은 연구실이 있는 동쪽에서 나오지 않는 듯.
연구실은 굉장히 어지럽고 더럽다. 한번 대리인을 들였을 때 사고가 나서 누굴 들일 때엔 굉장히 조심하고 있음.
집 바깥으로 도통 나가는 일이 없으나 몇달 중 한번정도 두문불출하듯 훌쩍 사라지곤 한다.
보통은 멀지않은 곳의 영화관이나 카페에 다녀오는 듯 하다. 순간이동마법으로 가지만 가끔 대리인이 저택에 들여둔 자동차를 타고 나가는 듯. 그러나 면허가 없던 2010년 초, 머글계의 신분을 만들어 면허를 땄다. 그 전에는 무면허로 운전하려다 번번히 걸렸다.(알렉스에게)
[호불호]
여전히 입이 아리도록 단 것을 좋아하고, 담배는 잘 하지 않는다. 불이 나는 것을 염려한 모양.
가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할때만 하고, 아니면 보통은 술을 마시는 듯.
좋은 술을 수집하는 경향이 생겼다.
밤비가 가꿔둔 숲과도 같아진 정원에서 술한잔 하는걸 좋아한다.
가끔 술에 잔뜩 취하면 자기집인데 길잃고 바깥에서 자기도 하는 모양.
[말과 시선]
타인과 대화하는 경우가 극단적으로 줄어들어 더듬는 수준은 열일곱 그 상태 그대로에서 굳어졌다.
그러나 열이 받거나 감정적으로 격해지면 되려 더듬지 않고 말하게 된듯.
다만 말이 짧아지고 무언가 더 설명하기 위해 질질 끄는 것은 그만 둔 듯.
존댓말을 쓰게 되어버렸다. 타인과의 교류가 줄어든 영향.
의식적으로 상대의 눈을 보려 하지 않게 되었다. 무서워하는것은 아닌 모양.
[달라진 것]
더 이상 움직임에 따라 사고를 치거나 물건을 떨어트리는 일은 사라졌다.
상대가 저 자신을 어떻게 보던 무감해졌고 먼저 누군가에게 손을 대거나 접촉하는 일이 사라졌다.
새로 맺게 되는 관계에 대해 질색하는 편. 사람사이에 얽힌 이해관계나 감정적인 모든 것들에 대해 부정적이게 되었다. 감정소모가 하고싶지 않다고 말하기도.
오랫동안 틀어박혀있느라 체력이 많이 줄어들었다. 조금만 움직여도 싫다고 늘어지기 일쑤.
[기타]
2008년 봄, 슈슈가 명을 달리했다. 저택에서 가장 볕이 좋은 곳에 묻어주고 일주일 내리 술병을 안고 살았다.
그 후 더이상 어떤 반려동물도 들이지 않았다. 흰 털의 고양이만 보면 시선이 붙박혀 빤히 보는 모양.
고통에 대해 무감하게 굴게 되었다.
편식은 여전히 심하며, 안색이 영 좋지 못하다.
양손잡이. 손재주는 여전히 좋지만 그림은 못그린다.
아주 가끔, 상대의 마음을 아는 것처럼 굴기도 하지만 잠깐 뿐인듯.
새로운 사람에 대해서는 알렉스를 통하지 않으면 얽히는 일은 일절 없다.
변해가는 세상을 반기지만, 그렇다고해서 나서지 않는다.